국토부 3월 거래량 집계, 7600건 불과.. 전국서도 29.8%나 급감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3월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8% 감소했다. 단독·다가구가 12.7%, 다세대·연립이 17.1%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크다. 서울서는 1만가구선이 깨져 7600건에 지나지 않은 거래량을 보였다.
국토해양부가 17일 발표한 '2012년 3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국 6만75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8% 감소했다. 수도권은 2만6000건으로 34.0%, 서울은 7600건으로 38.2%, 지방은 4만1600건으로 27.0% 거래량이 줄었다.
그러나 전달보다는 거래량이 늘었다. 전국 22.5%, 수도권 35.2%, 서울 26.2%, 지방 15.7% 증가했다.
한편, 국토부는 주택 수요자에 대한 정보제공 강화를 위해 이번 달부터 매매 실거래가 정보공개 범위를 기존 아파트에서 다세대·연립, 단독·다가구 주택까지 늘렸다. 전월세의 경우 실거래가 공개 범위를 지난해 12월 확대했다.
4월 이후 신고되는 매매 실거래자료는 아파트 거래 내역과 함께 매월 17일 전후에 공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공개범위 확대로 다세대·연립, 단독·다가구 주택을 찾는 수요자들에게도 실거래가 정보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거래량과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이나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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