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산업상 "내달 6일, 일본 내 원전 모두 멈춘다"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일본이 다음 달 6일부터 국내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 가동이 모두 멈추게 된다고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경제산업상은 이날 도쿠시마(德島)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다음 달 6일부터 가동되는 원전이 '제로'가 된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 54기의 원전 가운데 유일하게 가동 중인 홋카이도(北海道)의 도마리 원전 3호기가 내달 5일부터 정기점검을 위해 가동이 정지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이처럼 일본 내 전체 원전이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기점검이 끝난 후쿠이(福井)현에 있는 간사이(關西)전력 산하 오이 원전 3호기와 4호기의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지자체와 주민의 반발로 다음 달 5일 이전 가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 내 모든 원전 가동이 중단되는 것은 지난 1966년 일본이 원전의 운전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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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지난해 3월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정기 점검이 종료된 원전도 안전성에 대한 논란으로 재가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에다노 경제산업상은 "내달 원전 의존이 제로가 된다"면서 "안전성을 철저하게 검증하면서 사회에 불안을 초래하지 않도록 현실적으로 착실하게 원전을 줄여가겠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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