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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韓증시 어닝업그레이드 시작된다".. 실적장세 무게 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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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본격적 수익성장을 시현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아 주목된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 12일자로 발간한 아시아증시전략 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시는 저평가되어 있다”며 이후 실적(어닝) 측면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사크티 시바 크레디트스위스 글로벌이머징마켓 전략 대표는 “한국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투자의견의 근거는 미국 경기회복세와 한국 증시의 레버리지(지렛대) 효과, 한국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라면서 매수 추천을 유지했다.
시바 대표는 “수출 주도형 경제구조를 가진 한국과 대만 모두 미국의 경기회복과 내수시장 회복에 큰 영향을 받고 있으나, ROE(자기자본순이익률)를 기준으로 볼 때 한국 증시가 2% 디스카운트된 것에 비해 대만 증시는 36% 프리미엄이 붙어 있으며 이것이 대만보다 한국에 투자를 선호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CS는 세 가지 요인을 실적 업그레이드의 근거로 제시했다. 우선 4월 한국 기업들의 컨센서스 EPS(주당순이익)가 이 2월 -3.7%와 3월 -1.3%에서 4월 -0.6%로 하락폭이 줄었고 그것도 공공요금 인상이 쉽지 않은 유틸리티를 제외하면 4월 하락폭이 단 0.2%에 머물렀다는 것을 들었다.

두 번째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6일 1분기 시장 예상을 넘는 실적을 내놓은 것처럼 기술주 주도 아래 금융·소비재 업종 중심으로 수익성장률 상승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는 점, 세 번째는 전통적으로 미국 ISM제조업지수와 비농업일자리증가 지표가 한국 증시 EPS에 3~6개월 선행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이를 근거로 볼 때 EPS곡선이 곧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한편 가장 위협적인 요인으로는 북한의 변수, 최근 스페인·이탈리아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의 새로운 불안요인으로 부상한 것, 미국의 경우 신규 취업자수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경제지표 개선이 다소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회복세가 더디어진 모습이 나타나는 것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CS는 모델 포트폴리오(추천종목 구성군) 내 최우선 선호주로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S-오일, 현대중공업 순으로 꼽았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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