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민자'

영화 '이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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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Movie
이민자 A Better Life
4월 12일 개봉 | 감독 크리스 웨이츠 | 출연 데미안 비쉬어, 호세 줄리안
What's in
'어바웃 어 보이' '황금나침반'의 크리스 웨이츠 감독이 전하는 '아버지의 사랑' 이야기. 비토리오 데 시카의 네오 리얼리즘 걸작 '자전거 도둑'(1948)에서 영감을 얻은 '이민자'는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무대로 아들 루이스(호세 줄리안 분)가 자신의 비루한 삶을 반복하기를 바라지 않는 멕시코계 불법 이민자 카를로스(데미안 비쉬어 분)의 가슴 절절한 트럭 되찾기다.
Comment 다분히 순진(naive)한 끝맺음이 눈에 걸리지만 데미안 비쉬어와 호세 줄리안 등 두 배우의 호연(好演)으로 이를 만회한다. 멕시코 배우 데미안 비쉬어는 '이민자'로 올해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Theatre
마늘 먹고 쑥 먹고
4월 22일까지 | 명동예술극장(1644-2003) | 연출 오태석
What's in
'사람이 된 웅녀가 지금까지 살고 있다면? 호랑이가 다시 마늘과 쑥을 먹게 된다면?' 국립극단의 첫 번째 '삼국유사 프로젝트'인 '마늘 먹고 쑥 먹고'는 단군신화를 능청스러운 해학으로 비틀어 지난 100년의 슬픈 한국 현대사를 되짚는다. 극단 목화 출신으로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한 창작력을 과시하는 '극의 마법사' 오태석(72)이 처음 도전하는 가면극으로, 출연진 24명 모두 공연 내내 가면을 쓰고 등장한다.
Comment 고려ㆍ조선시대 유행한 '산대(山臺)' 탈놀이를 바탕으로 전위적으로 해석된 가면은 변신과 몸짓의 미학을 맘껏 선사한다.


Musical
파리의 연인
5월 30일까지 | 디큐브아트센터(02-2211-3000) | 출연 이지훈, 방진의 외
What's in
박신양ㆍ김정은 주연의 TV 드라마 '파리의 연인'(2004)의 뮤지컬 크로스오버로, 신데렐라 스토리의 전형을 탈피해 적극적인 현대 여성의 사랑을 유쾌하게 다뤄 전 아시아에서 호평 받은 텍스트다. 드라마와는 살짝 다른 결말로 나아가는 '파리의 연인'은 왈츠, 캉캉, 탱고 등 유럽의 댄스 음악과 고전 음악, 대중가요와 브로드웨이의 팝 넘버를 접목한 다양한 노래를 선보인다. 한기주 역은 가수 이지훈과 뮤지컬 '쓰릴미'의 정상윤이 더블 캐스팅됐으며, 방진의('셜록 홈즈')와 오소연('넥스트 투 노멀')이 강태영 역으로 등장한다.
Comment 지극히 익숙한 내러티브를 빼면 꽤 즐겁게 볼 수 있다.

Concert
Nell Comeback Concert
4월 14~15일 | 올림픽공원 올림픽홀(02-410-1601)
What's in
김종완(보컬), 이재경(기타리스트), 이정훈(베이스), 정재원(드림) 으로 구성된 4인조 모던록 밴드 '넬 Nell'의 4년만의 단독 콘서트. 10일 발표한 정규 5집 '슬립 어웨이 Slip away'로 활동을 재개한 넬은 2001년 데뷔 이래 거친 전자 사운드와 스트링, 플루겔혼, 오보에 등 고전 악기의 조합을 통해 중독과 슬픔, 따뜻함과 그리움 등 줄곧 '치유(healing)'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Comment 김종완의 성숙한 보컬과 단단해진 그룹 사운드가 도드라지는 5집 타이틀곡 '그리고, 남겨진 것들' 외에 수록곡들과 '스테이 Stay' '기억을 걷는 시간' 등 주요 히트곡들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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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스파르타쿠스
4월 13~15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80-1300)
What's in
영화, TV 드라마 등으로 유명한 로마 시대의 영웅 스파르타쿠스가 발레로 다시 태어난다. 1968년 전설적인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러시아 볼쇼이 극장에서 처음 선보인 버전으로, 한국은 2001년과 2007년에 이은 세 번째 공연이다. 주인공의 단순한 줄거리 나열이 아닌, 주인공의 내면적인 고뇌에 초점을 맞춘 빠른 전개가 인상적이다.
Comment 발레리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역동적인 안무와 남성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군무(群舞)를 통해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발레는 여성적이다'라는 편견을 확실하게 깨부수는 스펙터클 발레의 진수다.


Exhibition
에릭 칼 한국특별전
4월 13일부터 |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031-783-8000)
What's in
'배고픈 애벌레' '아빠 달님을 따주세요' 등으로 유명한 동화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에릭 칼(Eric Carle, 83)의 국내 첫 전시회. 1967년 동화책 '갈색 곰아, 갈색 곰아, 무엇을 보고 있니?'로 데뷔한 에릭 칼은 종이 외에 알루미늄 포일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일궈왔다. 에릭 칼 동화의 원화 작품 등 99점이 공개되는 이번 전시는 '녹색의 숲', '푸른 바다', '까만 밤', '에릭 칼 라이브러리', '에릭 칼 시네마' 등 네 가지 주제의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Comment 꽃과 나비, 해와 달 등 에릭 칼이 창조한 대자연의 이미지는 어른들에게도 따뜻한 안식을 선사한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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