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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인도네시아 공략' 대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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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혼다車, 닛산車, 샤프 등도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 계획 발표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스웨덴 가정용품 업체인 이케아가 인도네시아 공략에 나섰다.

최근 신흥국 중심으로 확장세를 펼치고 있는 이케아가 이번에는 인도네시아를 목표로 설정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번째 인구국이자 신흥국 중 빠른 경제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때문에 앞서 일본 유수의 기업들이 이달 초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7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3대 소매업체 중 하나인 헤로 슈퍼마켓(Hero Supermarket)은 26일(현지시간) 이케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헤로슈퍼마켓 내에서 이케아 제품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헤로 슈퍼마켓 측은 이날 "헤로와 이케아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약 8년간 인도네시아 내 매장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매장 수나 위치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헤로 슈퍼마켓은 편의시설과 약국 등 다양한 상품 구성을 갖추고 있는 하이퍼 슈퍼마켓으로 인도네시아에 약 500개 매장이 위치해 있다.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 경제는 수출보다 절반 이상이 국내 수요에 의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6.5%였으며 올해 6%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중산 계층의 수가 증가하고 있어 국내 경제가 세계 경제둔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 중산층들은 핸드폰, 자동차와 같이 새롭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소비를 늘리고 있는 추세여서 세계 각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 진입 및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달 일본의 혼다자동차, 닛산자동차, 전자제품업체인 샤프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총 10억달러(1조135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매장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에는 외국인 직접투자도 몰려 지난해 200억달러(22조7000억원) 기록했다.

2억4000명이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 4번째 인구국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인도네시아인의 1인당 평균 소비가 향후 3년간 지금보다 2배 늘어난 연간 3000달러(340만5000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케아는 다른 신흥국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케아는 이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저렴하고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제품(Do it your self)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케아의 길리안 드래크포드 중국판매 매니저는 중국에서 이케아는 2010-2011회계연도(2010년9월~2012년8월)에서 20%의 성장률을 나타냈고 올 회계연도에도 20%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에서 헤로 수퍼마켓 주가는 이케아와의 합작 발표 이후 전 거래일대비 8% 오른 1500루피아에 거래됐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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