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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배추가 고용률 갈랐다… 서귀포·신안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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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지난해 4분기 전국 시·군 가운데 최고의 고용률을 자랑한 곳은 제주도 서귀포시와 전남 신안군이었다. 서귀포에선 감귤이, 신안에선 겨울배추가 일자리를 만들었다. 여성·고령층 농림어업 인구들이 지표를 끌어올린 원동력이었다.

22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1년 4분기 지역별고용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전국 75개 시 지역 중에서 가장 고용률이 높은 곳은 제주도 서귀포시(70.3%)였다. 제주시(66.7%)가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전국 81개 군 지역 가운데 고용률 1, 2, 3위는 모두 전남에서 나왔다. 신안군(74.6%)의 고용률이 가장 높았고, 해남군(74.5)과 진도군(74.3%)의 고용률이 뒤를 이었다.

송성헌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감귤과 겨울배추 등의 농사에 고령층 농림어업 인구가 많이 동원돼 해당 지역 고용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제주 지역은 유명한 감귤 산지다. 전남 신안군은 겨울배추로 유명하다. 해남군과 진도군 역시 품질 좋은 겨울배추와 호박고구마, 양파, 대파가 많이 나는 곳이다.
반면 농림어업 비중이 적은 경우 상대적으로 고용률이 낮았다. 시 지역에선 경기 동두천시(48.7%)와 강원 춘천시(48.9%), 경기 포천시(49.8%) 등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거나 제한적으로 관광업이 발달한 지역의 고용률이 특히 부진했다.

군 지역에서도 경기 연천군(43.4%)이나 강원 횡성군(44.2%), 경기 양평군(47.3%) 등의 고용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전국 17만6000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는 방문 면접과 인터넷 조사 방식이 함께 쓰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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