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1년 4분기 지역별고용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전국 75개 시 지역 중에서 가장 고용률이 높은 곳은 제주도 서귀포시(70.3%)였다. 제주시(66.7%)가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송성헌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감귤과 겨울배추 등의 농사에 고령층 농림어업 인구가 많이 동원돼 해당 지역 고용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제주 지역은 유명한 감귤 산지다. 전남 신안군은 겨울배추로 유명하다. 해남군과 진도군 역시 품질 좋은 겨울배추와 호박고구마, 양파, 대파가 많이 나는 곳이다.
군 지역에서도 경기 연천군(43.4%)이나 강원 횡성군(44.2%), 경기 양평군(47.3%) 등의 고용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전국 17만6000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는 방문 면접과 인터넷 조사 방식이 함께 쓰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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