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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조지아공장 19~20일 가동 중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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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자동차가 현지 협력사 공장 화재로 인해 미국 생산기지인 조지아공장(KMMG)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기아차 조지아생산법인은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협력사인 대한솔루션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19일과 20일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양일간 화재에 따른 피해상황과 완성차 생산에 미칠 영향을 파악할 방침이다.

기아차 조지아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대한솔루션에서 불이 난 시각은 17일(현지시간) 새벽 4시 경으로 추정된다. 외신에 따르면 전체 불길이 잡힌 이날 오후 1시까지도 연기가 계속 발생했으며 전체 시설의 절반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2008년 설립된 이후 소음과 잡음, 진동을 줄이는데 필요한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지 공장에는 3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현지 판매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아차는 조지아공장에서 쏘렌토와 스포티지R, 옵티마(K5) 등을 생산하는데 재고일수가 2개월치에도 못 미칠 만큼 물량이 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대한솔루션의 재고 역시 바닥을 보이고 있어 기아차의 재가동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아차는 일단 이틀간 가동을 중단한 후 21일 오전 6시30분(현지시간)부터 공장 가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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