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그리스 긴축조치 상황 더 악화시킨다"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대표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그리스 지원안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강한 긴축 조치가 그리스 재정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루비니 교수는 그리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임금과 연금을 줄여야만 한다면, 사람들은 가처분 소득이 줄어 소비를 줄일 것이며 이는 경기순환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차 구제금융을 지원 받는 조건으로 그리스에 부과된 긴축조치와 구조조정은 그리스를 경기침체로 내몰고 국가부채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AD
루비니 교수는 "구조조정을 단기간에 실시한다면 경제가 더욱 악화되면서 부채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합의된 구제금융 지원과 채무조정만으로 성장성이 회복될 수 없다"며 "성장을 통한 구조 개혁이 훨씬 쉽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그리스는 경제의 경쟁력을 먼저 회복시켜야 한다"며 "이를 달성하고 부채를 줄이기 위해서는 유로존으로부터 탈퇴하고, 그리스 자체 통화를 사용하는 경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