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무료텃밭농원 5개소를 4~11월에 운영하고, 370구획 참여자 2000여명을 2.16~2.24일에 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무료텃밭은 참여대상을 특화해 ▲다둥이가족농원 ▲다문화가족농원 ▲실버농원으로 운영된다.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무료텃밭은 올 50가구가 참여할 수 있다. 대상은 우리나라 사람과 외국인 결혼해 서울에 거주하는 가정이다. 농장은 강서구 개화동에 위치한다. 센터는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지난해 말 현재 서울인구의 2.65%를 차지하며 국제결혼이 늘어가는 추세를 반영해 이번 농장을 개설했다.
서울시내 65세 이상 인구는 서울 인구의 9.97%를 차지해 고령사회(14%)로 진입하고 있다. 이를 반영해 센터는 어르신들이 텃밭을 가꾸면서 건강도 챙기고 사회적 관계활동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실버농원을 운영한다. 대상은 모집 시작일을 기준으로 만 65세 이상(1947.2.16이전 출생) 어르신으로 신청은 5명씩 공동체를 이뤄야 가능하다. 1공동체 당 33㎡의 텃밭면적이 제공되며, 참여기간은 4월 중순부터 11월초까지 이다. 농장은 서초구 내곡동과 강서구 개화동에 위치해 있다.
농업기술센터 이한호 소장은 "더 많은 시민과 다양한 계층이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는 다문화가족농원을 추가해 총 5개소의 무료텃밭농원을 운영한다"면서 "가족과 친구와 함께 도시농부의 꿈을 이루고 싶은 시민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 전화 02-459-8993번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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