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한시 무료 이벤트도 진행 중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증권사들이 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수수료에 이어 야간선물 수수료도 본격적인 인하경쟁에 돌입했다.
야간 선물 거래 회원사가 늘어나면서 업계 수수료 경쟁도 불이 붙었다. LIG투자증권은 13일 야간선물 거래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업계 최저 수수료인 0.0019%를 제시했다. 기존 업계 최저 수수료는 하나대투증권이 책정한 0.0019%로 같다.
LIG투자증권은 주간 수수료가 0.009%로 높지만 야간선물 수수료를 크게 낮췄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주간선물 거래수수료와 야간선물 거래수수료를 똑같이 적용하고 있어 앞으로 야간선물 거래수수료가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증권사들이 경쟁에 발 빠르게 참여하는 이유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거래대금과 개인투자자 비중이 절대적인 시장 특성 때문이다. CME야간선물의 하루 평균거래금액은 45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약 5배 늘었다. 개인투자 비중은 90%로 나머지는 외국인투자자가 차지하고 있다.
각 증권사들은 신규 고객 창출보다 주간선물을 거래하는 개인고객을 야간선물에 참여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워낙 거래대금이 많기 때문에 선물 거래 고객의 경우 수수료에 민감하다"며 "야간 선물 시장이 더 커지면 증권사간 수수료 경쟁은 더 치열해 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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