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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36년 만 홍수 '수천명 대피'…면·광산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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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호주 북동부 지역에 36년 만에 사상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피해 지역 주민 수천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번 홍수로 광산과 면화 농장이 밀집한 퀸즈랜드 지역 대부분이 물에 잠겨 면(cotton)과 광산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 호주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퀸즈랜드주 세인트 조지에 있는 주민 수천 명이 대비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폭우로 피해가 컸던 인근 지역으로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경찰은 5일부터 주민 대피령을 내리는 한편 무너진 댐으로 인해 잠긴 도로를 통제했다.

이번 홍수로 퀸즈랜드주 발론강의 수위는 최고 150mm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최악의 홍수로 불렸던 당시 수위 134mm를 뛰어넘은 것이다.
이와 함께 인근에 위치한 호주 동부의 뉴사우스웨일즈(NSW) 주 역시 5일 대홍수로 주민 1만6500명이 대피했다. 이에 따른 피해액은 5000만 호주달러(600억6250만원)로 추산됐다.

중국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 면을 수출해 왔던 호주 정부는 지난해 3월에 비해 90만t이 증가한109만t의 수확량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대홍수로 인해 큰 손실을 입었다.

이외에도 퀸즈랜드 주에 밀집한 석탄 광산도 홍수피해를 입어 호주는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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