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가르칠 것" … 권순기 경남교육감 후보, 노무현 前 대통령 묘역 참배
"교육감 당선되면 아이들과 함께
봉하마을 다시 찾겠다" 약속
권순기 경남교육감 후보가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앞둔 20일 오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이날 방문은 오는 21일 출정식을 앞두고 교육자로서의 초심을 다잡고, 노 전 대통령이 평생을 바쳐 지키고자 했던 민주주의와 평등의 가치를 경남교육 현장에 어떻게 구현할지 고민하는 의미를 담았다.
권 후보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봉하마을 너럭바위 앞에서 헌화를 마친 뒤 동행한 캠프 관계자와 가진 간담회에서 참배의 의미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깨어있는 시민'은 결국 올바른 교육을 통해 길러진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정의를 실천하는 시민으로 자라나게 하는 것이야말로 교육감의 가장 큰 책무"라고 말했다.
특히 권 후보는 봉하마을이 갖는 교육적 상징성에 주목했다. 그는 "이곳은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했던 노 전 대통령의 삶의 궤적이 담긴 곳"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그리고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 중심'의 가치를 가르치겠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경상대학교는 2007년 참여정부 시절 '2단계 국가균형발전 선포식'의 중심 개최지였다"면서 "부산·경남 지역의 균형발전 및 행정 체제 개편을 다루는 부산경남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이력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추진은 박정희 시대의 자주 국방과 산업화라는 전략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번 참배를 통해 ▲부모의 경제력이 아이의 실력이 되지 않는 기회의 평등 ▲교육 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반칙 없는 교육 실현 ▲봉하마을이 보여준 지역 가치와 생태의 가치를 학교 교육 과정에 녹여내는 미래형 교육 모델 구축 등 경남 교육을 위한 세 가지 약속을 재확인했다.
권 후보는 참배 후 방명록에 '교육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 모델을 경남에서 만들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남기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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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후보는 참배를 마친 뒤 동행한 캠프 관계자들에게 "선거는 단순히 표를 얻는 과정이 아니라, 도민들과 교육의 가치를 공유하는 소중한 수업의 과정이어야 한다"며 "교육감에 당선되면 아이들과 함께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 참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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