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15개 안보리 상임 이사국들은 시리아의 평화적 정권이양를 촉구하는 결의안를 최종 표결에 부쳤다. 13개 이사국들은 결의안에 찬성 했지만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상임이사국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채택이 무산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내고 "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한 것은 시리아 및 중동 국민들, 또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명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군이 벌이고 있는 민간인 학살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아버지기 시리아 하마 지역에서 천여명의 시민들을 학살한 이후 바샤르 대통령 또한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을 함부로 대하고 있다"면서 "아사드 대통령은 자국민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범죄를 중단하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민주적인 정권이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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