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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물러난다… 불운의 MB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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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하나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7일 결국 물러나기로 했다. 그의 '양아들'로 불리는 정용욱 前 방통위 정책보좌역이 미디어법 통과 직후 2009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렸다는 아시아경제 신문의 단독 보도 하루 뒤다. 최 위원장의 사임으로 임기 말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권력 누수 현상)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최 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박희태 국회의장, 이재오 의원, 김덕룡 前 의원이 참여하는 '6인회' 멤버다. 이상득 의원과는 동향에 서울대 동기생이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최 위원장은 2007년 5월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아 '킹 메이커' 역할을 하며 '왕의 남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 불명예 퇴진한 관료에는 최중경 前 지식경제부 장관과 정운천 前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이 있다.

최 前 장관은 기획재정부 1차관이던 2008년 7월 고환율 정책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 '대리경질' 논란을 빚기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경제팀 수장이었던 강만수 前 장관 대신 일명 '최강(최중경-강만수) 라인'의 한 축이던 당시 최 차관을 경질해 측근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최 당시 차관은 3년 뒤인 지난해 초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화려하게 컴백했지만, 재임 8개월만에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명박 정부 1기 농림부 장관으로 기용됐던 정 前 장관도 불운의 관료 중 하나다. 청와대는 지난 2008년 7월 대규모 촛불 시위를 부른 미국산 쇠고기 파동의 책임을 물어 정 前 장관을 경질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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