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강덕)은 3일 정봉주 전 의원과 주진우 기자가 공직선거법위반(허위사실공표)과 명예훼손, 무고 등의 혐의로 나 전 의원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나 전 의원 쪽은 같은달 "정봉주 전 의원 등 7명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나꼼수 출연진 4명을 포함해 7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나 전 의원 쪽의 고발 이후 '1억원 피부숍' 의혹을 최초 보도한 '시사IN' 기자 2명과 이 보도를 브리핑에 인용한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과 우상호 전 의원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나꼼수쪽 변호를 맡은 황희석 변호사는 "나꼼수에서 두 사람이 발언한 부분이 사실인데도 나 전 의원은 허위사실이라며 이를 선거에 이용하고 당사자들을 고발한 데 따른 대응”이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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