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KB투자증권은 2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무엇보다 국내 자동차·부품주에 큰 의미라며 이를 통해 한국 자동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신정관, 차소윤 애널리스트는 "FTA 관세철폐가 가져오는 수익성 개선과 함께 한국산 자동차 밸류체인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인 유연성이 높아진다는 점이 중요한 변화"라고 짚었다.
미국에 현지공장을 가지고 있을 때 글로벌 밸류체인 유연성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는데, 따라서 미국 현지공장 매출비중이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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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미국 교체시장 매출비중이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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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한미 FTA 수혜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제네시스, 에쿠스 등 프리미엄 차종 대미 수출은 올해 3만대에 달하고 있으며, 현대차의 미국수출에서 프리미엄 차종이 차지하는 비중도 13.7%로 높아졌다"며 "수출차량 고급화에 따라 대미 수출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동기대비 15.3% 상승한 1만5000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TA가 주는 관세혜택은 미국시장 고급차종 판매증가로 이어져,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브랜드 업그레이드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는 평가다.
자동차 부품은 2.5%~10%에 이르는 관세가 즉시철폐 되며, 이는 완성차 현지생산의 비용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는 "관세철폐에 따른 부품단가 인하효과는 1차적으로 완성차 회사가 누리게 될 것"이라며 "부품사들은 2차적인 물량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간 50억달러의 대미 부품수출액 중에서 현대·기아차의 현지공장에 납품하는 부품은 70%수준이다.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 역시 미국 매출비중이 각각 23%, 30%에 달하므로 5년 동안 4%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되면 1%포인트 수준의 영업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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