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율 50% 등 기존 목표 조기 달성
ROE·성장률 연동한 새 기준 제시
올해부터 3년 간 비과세 배당…DPS 매년 10%↑

신한금융그룹이 주주환원율 50% 등 기존 밸류업 목표를 조기 달성함에 따라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 및 성장률과 연동한 새로운 밸류업 기준을 제시했다. 올해 결산부터 3년간 비과세 배당을 시행하고, 매년 10% 이상 주당배당금(DPS)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주주환원 상한 없다, ROE·성장률과 연동"…신한금융, 밸류업 2.0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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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 '신한 밸류업 2.0'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24년 제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중 주주환원율 50%를 조기 달성하고, 자사주 소각 계획도 속도감 있게 이행함에 따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정상화되면서 새로운 주주환원 기준을 제시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라 마련됐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적용되는 이번 계획은 개별 수치를 목표로 제시하던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적정 수준의 보통주자본(CET1) 비율 관리를 기반으로 ROE와 성장률을 연동한 주주환원율 산식을 도입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그룹이 성장할수록 주주환원도 함께 커지는 예측·지속가능한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밸류업 목표는 기존 '주주환원율 50%'에서 'ROE와 성장률을 연계한 상한 없는 주주환원율'로 새 기준이 마련됐다. 주주환원율은 'ROE 10% 이상'이라는 상향된 목표를 성장률과 연동해 결정된다. 성장률은 경상적 자본과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고려하고, 시장의 자금 공급과 주주환원의 균형을 판단해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목표 ROE가 10%고, 성장률이 4~5%인 경우 주주환원율은 50~60%가 예상된다. 주주환원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매년 이사회를 통한 적정성 점검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은행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하에 비은행 그룹사의 경쟁력도 단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자본수익률(ROC)을 기반으로 그룹사별 자본도 재배분하기로 했다. 이를 그룹 전반의 성과 측정과 평가·보상 체계와 연계해 궁극적으로 ROE를 제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비과세 배당도 올해부터 시작된다. 올해 결산배당부터 3년간 유지되며, 잔여 재원은 기존의 '자사주 5000만주 이상 매입·소각' 계획을 이행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분기 균등배당 기조를 유지하면서 주당배당금 규모는 매년 10% 이상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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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훈 신한금융 재무부문 부사장은 "이번 계획은 단순히 주주환원율 목표를 제시한 데 그치지 않고, 그룹의 성장과 주주환원이 함께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체계를 구축한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ROE 제고를 통한 본질적 기업가치 증대와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체계를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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