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질병진단 검사기술 국제표준 채택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난 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의학검사 및 체외진단시스템 기술위원회(ISO/TC212)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미생물병원균의 검출 및 동정을 위한 분자유전기반 체외진단키트'가 최초로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고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이 21일 밝혔다.
기표원은 이와함게 이 분야 질병진단검사 국제표준 제정을 위해 기술위원회(ISO TC 212)에 새로운 실무자작업반(Working Group)을 구성하기로 결정했으며 새로이 구성되는 작업반에는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채택된 '미생물병원균의 검출 및 동정을 위한 분자유전기반 체외진단키트'은 인체(혈액 및 소변 등)에서 자국경부암 유두종 바이러스나 B형간혐 바이러스 등 병원체의 유전체(핵산)를 추출하고 해당 유전체를 증폭시켜 진단에 활용하는 분자 유전학적 검사 기술에 관한 내용이다. 이 기술은 정부가 예산지원을 받아 중앙대학교(박애자 교수)와 ㈜SK(황상준 박사), 바이오메드랩(김종원 사장) 등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기표원은 "이번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면 분자유전 기반 체외진단 기기의 성능 평가 및 제조를 위한 품질 관리와 함께 의료인,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자, 관계당국 등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유전자를 이용해 질병검진은 물론 다양한 유전자 분석을 이용하는 생명공학 및 바이오진단 산업 전체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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