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발의 차이 실적순위 밀려
하반기 신작들로 반전 노려


블레이드&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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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성적표'를 받아 든 각 업체들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의 '맏형'격인 엔씨소프트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네오위즈게임즈의 약진에 밀려 간발의 차이로 업계 3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엔씨소프트 측은 하반기에 신작 '블레이드&소울', '길드워2' 등이 테스트에 돌입하는 만큼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 게임박람회 '게임스컴'을 통해 신작 '와일드 스타'가 베일을 벗은 것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올해 2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 1668억원, 영업이익 435억원, 당기순이익 414억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넥슨에 이은 게임업계 2위를 다투던 네오위즈게임즈는 16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9억원 차이로 2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2분기가 게임업계의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전'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 잇따라 공개되는 신작을 통해 충분히 전세를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에 '블레이드&소울', '길드워2' 등 기대작들에 대한 최종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CFO는 "블레이드&소울은 8월 말에 지난 1차 비공개테스트 때 보다 큰 규모의 2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길드워2도 하반기 중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이 두 대작의 글로벌 론칭을 통해 대규모 성장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00~500억원이 투자된 대작 '블레이드&소울'은 '리니지'와 '아이온'을 잇는 엔씨소프트의 주력 게임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8월 테스트 결과에 따라 공개서비스와 상용화로 이어지는 일정이 정해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연내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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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중국 서비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소울'이 세계 최대 온라인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콘텐츠의 현지화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이 CFO는 "중국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현지화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개발 조직에 중국 전담팀을 만들어 텐센트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신작도 베일을 벗었다. '와일드 스타'라는 이름의 이 게임은 '블레이드&소울', '길드워2'에 이어 엔씨소프트의 차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미개척 별을 배경으로 한 공상과학 MMORPG로 개발되고 있다. 이재호 CFO는 "이 게임은 미국 카바인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고, 그래픽 등 서구시장의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고 있다"며 "가벼운 캐주얼 게임 사용자까지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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