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스콧 우즈 전 캐디와 8언더파 맹타, 우즈는 공동 18위서 '그럭저럭'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지난해 '일본의 상금왕' 김경태(24)의 출발이 좋다.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전에 초점이 맞춰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 달러) 1라운드. 김경태는 4언더파를 쳐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선두 아담 스콧(호주ㆍ8언더파 62타)과는 4타 차다. 우즈는 공동 18위(2언더파 68타)에서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스콧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퍼펙트 플레이를 선보였다. 현지에서는 스콧이 우즈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화제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1타 차 2위(7언더파 63타)에서 맹추격 중이다. 세계랭킹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공동 13위(3언더파 67타),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US오픈 챔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8위다.
우즈는 전반 9개 홀을 모두 파로 마치는 평범한 플레이를 펼치다가 후반 10, 11번홀의 연속 버디로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했다. 14번홀(파4)의 첫 보기는 16번홀(파5)에서 무려 10m 거리의 버디 퍼트로 만회했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36%에 불과했지만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67%, 여기에 위력적인 어프로치 샷과 27개의 퍼팅 등 숏게임이 괜찮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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