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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이모저모] 우즈, 친구인 벨을 캐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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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제는 몸 상태가 완벽하게 회복됐다."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 달러) 개막을 하루 앞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대회에 출전해 기쁘다"면서 "우승을 하면 좋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침 일찍 코스에 도착해 스윙 코치 숀 폴리와 함께 9개 홀을 연습라운드하면서 샷 감각을 조율한 우즈는 "2주 전부터 드라이브 샷 연습을 시작했고, 샷 감각도 아주 좋다"면서 "오랫동안 다른 선수들과의 경쟁을 기다렸고, 우승하기 위해 대회에 출전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며 3개월만의 복귀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12년 동안 동고동락한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를 전격 해고해 화제가 됐던 우즈는 "친구인 브라이언 벨을 임시로 기용했다"고 했다. 벨(사진 왼쪽)은 우즈가 아마추어 때인 1996년 US아마추어선수권과 프로 전향 후 1999년 뷰익인비테이셔널, 2005년 디즈니클래식 등 세 차례 우즈의 캐디를 맡은 경험이 있다. 우즈는 "윌리엄스와는 잘 지냈지만 변화를 줄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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