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일본 정부가 2일 오전 내각회의에서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올해 방위백서를 확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냉각의 수위가 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일본 대지진 이후 그들에 대해 다소 호혜적인 시선을 가져 오던 국민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대부분은 "지진 났다고 도와줬더니 이젠 땅까지 내놓으라고 한다" "아닌 걸 왜 자꾸 우기는지 황당하다" 등 격한 감정을 드러내며 정부의 강경 대응을 지지했다.
아이디 vi****는 "매번 같은 식의 대응은 별 효과가 없을 것 같다. 철저히 무시하는 것도 의외로 방법일 수 있다"는 글을 남겼다.
이는 독도 문제를 필요 이상으로 민감하게 다룰 경우, 이를 국제적 분쟁거리로 만들려는 일본의 의도에 휘말려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2일 발표된 일본방위백서에 대해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 등을 불러 엄중히 항의하고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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