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난주 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와 중국 물가지표의 영향으로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중국 물가지표도 예상치를 웃돌았다"면서 "이 때문에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의 순매수가 약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말부터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지원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대한 기대로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행진을 벌였다. 이로 인해 코스피는 218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이 잇따라 발표한 부정적인 지표는 금주에 돌발 악재로 작용할 개연성이 커졌다.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업률 9.2%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였으며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전년동월대비 6.4%급등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5.5%)와 정부의 물가 통제 목표(4%)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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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등 'PIIGS' 국가의 저평가된 자산이 외국인 투자 수급을 악화시킬 잠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순매수에서 유럽계 자금의 영향력이 큰 것을 고려하면 유럽계 자금의 순유입이 중장기적으로 약해질 수 있어 국내 증시에는 악재다"고 설명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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