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4일 공시위원회를 열어 지정예고했던 5개 기업 모두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다. 5개 기업 모두 공시번복으로 인한 것이다.
이룸지엔지는 지난달 23일의 '최대주주의 경영권 양도를 위한 주식매매계약 체결 해지' 공시가 공시번복으로 인정되어 벌점 4.5점을 받았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신규시설투자가 이행되고 있지 않아 공시번복으로 보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미주제강은 지난해 9월에 체결한 지아이바이오와 약 65억원 규모 비앤비성원의 지분 취득 계약을 지난달 31일에 취소결정하면서 공시번복에 해당됐다.
무더기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것은 공시 사후 심사를 강화한테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공급계약 공시에 대해 이행실태 점검 및 진행경과에 대한 지속관리에 따라 이행 불가능한 공급계약 해지가 늘어 공시번복이 증가 했다. 또한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심사가 강화되면서 유상증자를 철회하는 기업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
이민아 기자 m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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