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원 "채권맨 센터장 '모험'..'기대'로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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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 '2015년 톱3' 목표에 한발 앞서는 리서치로 키우겠다."


최석원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화증권은 '브로커리지 하우스'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산관리와 균형 맞추는 과정에 있다"며 "리서치 역시 앞으로 고객 자산관리를 위해 매크로를 포함한 주식 이외 분야의 연구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20년 가까이를 채권시장에서 몸담은 '1세대 채권맨'이다. 처음 채권을 접하게 된 계기는 '회사에서 시켜서'였지만 2~3년을 분석하다보니 재미를 붙이게 됐다고.


그는 이렇게 쌓인 '20년 노하우'를 한화증권 리서치가 경제·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평가와 리서치 팀간 공동 분석이 가능한 곳으로 발돋움하는데 쓰고 싶다고 말했다.

기존 리서치센터장의 역할은 거의 주식 법인영업 지원을 위한 리서치 운영이었다면, 여기에 고객의 자산관리를 위한 매크로 분석의 강화, 다양한 상품으로의 리서치 확대, 매크로-마이크로 기업 분석의 조화를 더할 것이라는 포부다.


G2 경제 '유동성 추가 공급'아닌 '자생력'이 관건
실물투자 효과 나타날 4분기가 투자 적기


게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증시에 관해서는 "3분기에는 힘들겠고 4분기에 다시 한 번 힘을 낼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추가 유동성 공급'으로 시장을 설명하는 쪽에서는 3분기에도 유동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으나, 현재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유동성이 아니라 실물 투자라는 분석이다.


최 센터장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자생력을 장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미국에서 최근 회사채 발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도 실물투자가 늘어날 만큼의 환경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수요가 일시적인 조정을 받은 후 다시 회복될 때를 대비해 투자 사이클이 움직일 것이므로 4분기 주가 재상승을 예상한다는 것.


그는 미국 양적완화 종료와 남유럽 문제 등 다양한 이슈가 있으나 큰 흐름에서 경제 정상화에 충격을 줄 만한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고 봤다. 3분기에는 불확실성이 커지며 주가가 정체되겠지만, 이 과정에서 위험이 적절히 프라이싱될 것이고 이후 재상승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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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분야'에 대한 전망도 빼놓지 않았다. 채권 금리 역시 낮은 수준에서의 등락이 이어지다가 4분기에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금리의 인상은 오는 8~9월 께 가능할 것이고, 연말 정책금리 수준도 3.5% 정도로 예상했다. 느린 속도의 정책 정상화와 이에 발맞춘 시장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것.


환율의 경우 글로벌 불안감이 남아있는 3분기에 정체되다가 4분기 중 원화 강세 압력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선진국은 쉽게 팽창정책을 거두지 않을 것이고 한국의 경쟁력은 유지될 것"이라며 "이는 자금 흐름의 방향을 결정할 요소"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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