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부실자산 감축 노력 지속···PF대출 연속 감소
금감원, "증권사의 현재 부실채권 규모 건전성에 이상 없어"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증권사들의 부실자산 감축 노력이 계속되면서 PF대출 연체금액과 부실 채권금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말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채권은 1조 8135억원으로 전년도말 2조 1731억원에 비해 359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의 부동산 PF는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PF대출 잔액은 지난 2009년 말 2조 7471억원을 정점으로 계속 줄고 있고, 연체금액도 2009년 8319억원, 지난해 6484억원에서 올해 3월 현재 483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연체율도 20%대 중반(26.6%)까지 떨어진 상태다.
부실채권 역시 2009년 1조589억원에서 지난해 8818억원, 올해 3월 현재 7343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전년도말에 비해 연체율의 하락 폭이 3.2%p 크지 않은 것은 대출채권 잔액도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침체 등에 따른 증권회사의 PF 대출채권 회수와 상각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준의 PF 대출 부실채권 금액이 증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이미 적립돼 있는 대손충당금 3469억원과 담보 4764억원 등을 고려할 경우 현재 부실채권 금액 7343억원은 크게 문제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새로 부동산 PF에 투자하는 증권회사에 대해 사전심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 자체 부실채권 관리계획 등에 따라 부실채권을 지속적으로 감축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대손충당금 적립의 적정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손실흡수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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