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안전 적신호..51개 부적합"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에 비상등이 켜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 1분기 학교 급식 전국 합동점검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국 4320개 학교 급식업체 가운데 51개 업체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 가운데 11 곳은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보관하다 적발됐다. 성남시 분당구 소재의 분당중학교는 60일이 지난 재래김을 보관했고, 청솔중학교는 50일이 경과된 머스타드소스를 보관해 적발됐다.
또 전북 전주시의 전주공업고등학교는 40일이 지난 다시마, 경남 창녕군 창녕공업고등학교는 19일이 경과된 마요네즈, 창녕성산초등학교는 30일이 지난 볶은 콩가루를 보관했다.
식품판매업체인 두원유통은 7일이 경과된 밀가루, 유한회사 푸드코아는 59일이 지난 유부야채건조후레이크, 우리식품은 17일이 지난 청국장을 보관하다 적발됐다. 도시락제조업체 중에는 우리도시락이 4일이 지난 어묵을, 행복도시락은 마요네즈를 실온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충북 괴산군의 장연초등학교의 지하수는 질산성질소가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고, 충남 청양군의 창신여자중학교는 지하수에서 총대장균군과 질산성질소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충남 금산군의 진산공업고등학교는 총대장균군과 부원성대장균군이 검출됐다.
이 의원은 "학교 급식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건강과 직결된 만큼 업체들이 좀 더 책임을 가지고 운영해야 한다"면서 "올 여름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당국은 철저한 지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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