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硏, 기업의 3대 젊음 요소로 '열망, 공감, 민첩성' 강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MS는 주 수익제품인 윈도와 기업용 소프트웨어에만 집중하고 모바일 등 새로운 시장에 대해 실험과 도전을 회피했다. 노키아는 휴대폰 판매대수 1위라는 기존의 위치에 안주해, 스마트폰이라는 메가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성숙기로 넘어간 기업이 기존시장 수성, 관료주의, 조직 비대화 등으로 인해 창업 초기 및 성장기의 장점을 잃게 되는 사례는 적지 않다. 이 같은 노화현상을 극복하고 조직의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25일 삼성경제연구소는 ‘기업이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조직도 생성, 성장, 성숙, 쇠퇴의 라이프사이클을 거치며 시간이 지날수록 노화된다”며 “조직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열망, 공감, 민첩성의 3대 젊음 요소가 모두 작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의 3대 '젊음 요소'

기업의 3대 '젊음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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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를 작성한 강우란 수석연구원은 3대 젊음 요소에 대해 “열망은 진심을 다해 추구하는 비전이자 미래목표고 공감은 타인 및 외부환경과의 거리를 극복하며 직접 접촉하고 이해하는 것”이라며 “민첩성은 예기치 않은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실행력”이라고 언급했다.


강 수석연구원은 “환경이 급속히 변화할수록 라이프사이클을 초월한 젊음 유지가 기업 생존에 필수”라며 “조직이 젊음을 계속 유지하려면 사람, 제도, 문화 등 조직 전반에 걸쳐 젊음 요소가 배태되고 양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젋은 기업의 대명사인 구글의 경우, '고객 입장에서 가능한 빨리 원하는 정보를 찾도록 돕겠다'는 고객과의 공감과, '이 세상의 모든 정보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정리하겠다'는 열망을 갖고,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해 빠른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반면 ▲안정적인 수익, 효율성에 집착하고 기존 시장의 수성에만 관심을 가지는 기업 ▲조직 내외부에 대한 무관심으로 협업이 곤란해지고 자만심에 사로잡히는 기업 ▲조직 규모가 비대해지면서 관료주의가 만연하고 부서 이기주의로 인해 실행력이 저하되는 기업을 3대 요소를 잃은 기업으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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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수석연구원은 “‘열정’을 잃은 기업은 세상을 향한 비전을 재정립하고 도전적 목표를 설정해 변화를 독료해야 한다”며 “직원의 아이디어와 목소리를 청취하고 고객 및 환경과 적극적으로 교류해 ‘공감’할 것”을 조언했다.


이어 “민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권한을 위임하고 조직구조를 재설계하는 한편 전사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해야 한다”며 “애플은 누가 무엇을 담당하고 있는지 명확히 제시하는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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