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티에스 "전세계 AMOLED 98%는 우리 장비로 생산"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엘티에스가 레이저 관련 장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홍진 엘티에스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 98%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 AMOLED 봉지공정 장비를 전량 공급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부문 외에도 솔라셀 장비 등 신성장산업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엘티에스는 레이저 응용장비 전문업체다. 주요 제품으로는 레이저를 이용해 AMOLED 봉지공정을 진행하는 셀 실링장비와 LED TV용 도광판(LGP: Light Guide Planel)을 생산하는 패터닝 장비다.
박 대표는 "지난 2003년 삼성SDI와 AMOELD 실링 레이저 장비를 협업 개발했다"며 "현재는 SMD의 솔로벤더(Sole Vendor)로 제품을 공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엘티에스는 지난해 SMD를 통해 79억원 상당의 장비 매출을 기록했다. SMD외에도 대만 AUO에도 AMOLED 봉지장비를 34억원 규모에 납품해 지난 한해동안 이 분야에서만 1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ED TV 시장성장에 따라 도광판 생산 레이저장비 판매 실적역시 상승세다. 엘티에스는 엣지형 LED TV에서 가장자리의 빛을 중앙으로 고르게 분배시키는 도광판에 레이저로 패턴을 입히는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박 대표는 "엣지형은 전세계 LED TV의 대세로 자리잡았으며 가장자리에만 광원이 있어 정밀하게 빛을 분배하는 도광판이 필수적"이라며 "기존에는 인쇄방식이 주를 이뤘는데 점차 LED 광원수를 줄이는 추세 때문에 정밀제작이 가능한 레이저 장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엘티에스는 주력제품의 판매 활성화에 따라 최근 4년간 연평균 매출과 순이익성장률이 각각 64%, 108%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503억원에 영업이익 95억원, 영업이익률 18.9%를 기록했다.
박 대표는 "AMOLED시장은 기존 중소형 패널 외에도 대형 패널로 제품군이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는 지난해 10%에 머물렀던 해외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엘티에스는 신성장사업인 벌크형 실리콘 방식 솔라셀 장비시장에 진출해 올해 1분기 일본 기업과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AMOED와 LED TV장비, 새로운 솔라셀 장비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5배가량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세계 1위 레어저 응용기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엘티에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72만3479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3만2500원~3만4500원이다. 약 240억원 규모의 공모자금은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량 확보를 위해 공장 증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상장후 최대주주인 박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지분 54.5%는 보호예수로 묶여있다. 다만 KB인베스트먼트와 기타 벤처·투자조합이 보유한 87만6521주(24.35%)를 비롯한 일부 구주주들의 주식은 보호예수되지 않았다.
엘티에스는 오는 19~20일 수요예측을 거치고 25~26일 이틀간 청약을 받아 다음달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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