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CJ오쇼핑·롯데 등 나들이객 늘어 매출 감소 우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홈쇼핑 업계가 '5월 한파'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S샵, CJ오쇼핑, 롯데홈쇼핑 등 국내 5개 홈쇼핑 업체들은 4월 말부터 따뜻해진 날씨에 징검다리 연휴까지 겹치면서 5월에 홈쇼핑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홈쇼핑 업체들은 지난 4월까지는 호사를 누렸다. 올 들어 이상한파의 영향으로 4월에도 강원도 산간지방에는 폭설이 내리는 등 유난히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TV앞으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홈쇼핑 업체들의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의 소매 업태별 판매액 집계에 따르면 1~3월 홈쇼핑 업계의 판매액은 2조24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409억원에 비해 28.7% 늘어났다. 같은 기간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10%로 성장한 것과 비교해 두드러진 판매신장률이다. 편의점, 가전매장 등을 포함한 전체 소매업종의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9.8% 성장한 것과 비교해도 올해 홈쇼핑업계가 기대이상의 실적을 보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홈쇼핑 관계자는 "경기가 다소 회복되면서 소매업계 매출과 판매액이 전반적으로 늘었다"며 "특히 4월에도 눈이 내리는 등 유난히 길었던 겨울 덕분에 홈쇼핑 업계의 판매액이 더 크게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5월 들어서면서 홈쇼핑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소비자들이 나들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데다 어린이날, 석가탄신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소비자들이 TV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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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계는 한 달 간 릴레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기획 상품전을 잇따라 기획하면서 매출 감소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GS샵은 5월 들어 가정의 달을 맞아 한 달 간 '상상초월31'이벤트를 기획해 집중적으로 방송할 계획이다. 또 롯데홈쇼핑도 카테고리별 대표상품 10개를 선정해 매일 3시간씩 특집방송을 진행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5월은 일반적으로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며 "이를 보완하는 동시에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의 선물 수요를 감안한 특집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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