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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미시시피강 범람 우려에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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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미시시피 강의 홍수 우려가 원유 정제와 운송에 모두 위협으로 작용하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6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대비 1.3% 상승한 배럴당 103.88달러로 지난 4일 이후 최고치에 도달하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2008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급락해 배럴당 97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던 유가는 전일 5.5%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런던 소재 국제거래소(ICE) 6월만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5% 상승한 117.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미시시피 강 인근에 거의 한달간 집중호우가 계속돼 일부지역은 이미 물에 잠겼으며, 미시시피 강 수위는 지난 1937년 대홍수 당시의 수위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PFG베스트의 필 플린 리서치 부문 부대표는 "홍수 문제가 공급 우려를 키우면서 꾸준히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WTI는 이날 NYMEX를 소유한 CME그룹이 거래 증거금을 계약당 6750달러에서 8438달러까지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하면서 2.4%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블루오션 브로커리지의 칼 래리는 "증거금 인상이 원유 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투심은 이내 경기회복세에 집중했다"면서 "사람들은 유가의 바닥을 80달러가 아닌 100달러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솔린 선물은 정제 우려가 가중되면서 3.2% 급등했다. 리포 원유 연합에 따르면 미시시피강 인근에는 미국 전체의 연료유 생산설비 중 13%가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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