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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국제유가 150弗까지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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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최근 국제유가의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유가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CE)와 다른 원유 생산국들이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지 못할 것이며 이에 따라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공급량 부족으로 올 3분기 국제유가가 지난 2008년 최고 수준이었던 배럴당 150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은 올해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 110달러에서 상향 조정한 것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기존 99달러에서 109.50달러로 전망치를 높였다. 2012년에는 브렌트유가 120달러, WTI는 114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의 로렌스 이글스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 여파와 리비아 전쟁 등이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근본적인 변수들이지만, 공급이 제한된 시장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성장세 둔화 우려에 브렌트유는 한주 동안 13% 급락해 109.13달러까지 떨어졌다.

JP모건은 "OPEC이 내달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120만 배럴 증산하더라도 3분기동안 하루 60만 배럴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하루 950만 배럴, 앙골라 170만 배럴, 이라크 300만 배럴로 공급을 늘리면서 4분기에는 공급 부족량이 30만 배럴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은 "재고가 이미 5년 평균수준을 밑돌고 있다"면서 "높은 가격으로 수요가 감소해야 수급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OPEC이 하루 2940만 배럴 이상으로 공급량을 늘리거나 경제회복세가 더 둔화되지 않는다면, 3분기에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근접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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