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0.07%), 송파구(-0.10%), 강동구(-0.12%), 경기 과천시(-0.27%) 매매가가 크게 하락

'침체 장기화'..수도권 전지역 매매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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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올 들어 처음으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 지역의 매매가가 마이너스변동률을 나타냈다. 거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매물이 늘고 이에 따라 매도가가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강남구(-0.07%), 송파구(-0.10%), 강동구(-0.12%), 경기 과천시(-0.27%) 매매가가 크게 하락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3%를 기록하며 전주(-0.02%)보다 소폭 떨어졌다. 강동구(-0.12%)가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송파구(-0.10%), 강남구·양천구(-0.07%), 강서구(-0.03%), 성동구·서대문구(-0.02%), 마포구(-0.01%)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외 15개 구는 매매가가 보합에 머물렀고, 노원구(0.02%) 단 한 곳만 상승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거래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매매가가 8주 연속 하락세다. 올해 집값 상승 가능성을 낮게 판단한 매수자들이 늘며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3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거래가 이제는 거의 실종된 상태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168㎡가 4500만원 하락한 10억8000만~11억원,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 112㎡가 500만원 내린 8억9000만~9억2000만원이다.


송파구와 강남구도 매수세 감소에 따른 급매물 출현 등으로 시세가 하향조정 받고 있는 상태다.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119㎡, 트리지움 142㎡가 각각 2000만원 내린 12억~12억4000만원, 12억3000만~13억3000만원이다. 압구정동 현대사원 105㎡가 5000만원 내린 14억~14억5000만원, 개포동 주공1단지 42㎡가 1750만원 내린 7억8500만~8억원이다.


서대문구는 주택경기 불황 속에 자금 부담이 큰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크게 내렸다. 남가좌동 래미안2차 142㎡ 2500만원 하락한 5억8000만~6억9000만원이다.

한편 노원구는 소형 아파트 호가가 오르면서 매매가가 소폭 상승했다. 중계동 중계무지개 72㎡가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5000만원이다.


금주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 매매가변동률은 신도시 -0.01%, 경기 -0.02%, 인천 -0.01%를 기록하며 전주 보합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과천시(-0.27%), 인천 연수구·안산시(-0.05%), 의정부시(-0.04%), 이천시·용인시·평촌신도시(-0.03%), 성남시·안양시(-0.02%) 등이 하락했고, 양주시·평택시(0.07%), 오산시(0.02%), 광명시(0.01%)가 올랐다.


과천시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부활 이후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되며 급급매물도 거래가 힘든 분위기다. 별양동 주공6단지 52㎡가 1000만원 내린 5억7500만~6억2500만원, 중앙동 주공10단지 109㎡가 2500만원 떨어진 10억7000만~11억5000만원이다.


안산시는 원곡동 일대가 하락했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는 매수문의가 자취를 감춰 시세하락이 불가피한 상태다. 원곡동 한화꿈에그린 152㎡가 2000만원 하락한 3억7000만~3억8000만원이다.


평촌신도시도 중대형 아파트가 약세를 보이며 매매가 하락을 주도했다. 평촌동 꿈한신 201㎡가 2000만원 내린 8억~9억원, 꿈현대 161㎡가 1000만원 내린 7억1000만~8억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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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평택시는 새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가 올랐다. 하지만 매도자·매수자간 가격차로 거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용이동 용이2차푸르지오 110㎡가 1700만원 오른 2억7500만~2억8500만원, 115㎡가 1700만원 상승한 2억7500만~2억8500만원이다.


양주시는 급매물이 속속 거래로 이어지며 호가가 소폭 상향조정됐다. 덕정동 주공5단지(봉우마을) 69㎡, 82㎡ 각각 250만원 오른 1억500만~1억1000만원, 1억2500만~1억3000만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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