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2.95조..5.5조 투자집행(종합1)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는 지난 1.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 늘어난 36조900억원에 달했지만 영업이익이 33% 급감한 2조9500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3조원 이하를 밑돌기는 2009년 2분기의 2조5700억원 이후 7분기만에 처음이고 매출액은 작년 1분기 이 후 최저치다.
주력 D램 가격 1달러 하회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원가경쟁력 강화와 모바일 기기용 반도체 수요 견인으로 반도체 부문이 1조64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 영업이익의 56%를 차지했다.
통신부문도 시장의 예상과 달리 선전했다. 휴대폰은 1분기 실적으로는 최대치인 7000만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1조4300억원의 기록했고 스마트폰도 갤럭시S를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16%나 판매가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부문은 2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선진시장 정체와 중국 시장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LCD패널 가격이 TV용과 모니터용, 노트북용 모두 작년 동기에 비해 25~30%나 급락하면서 실적악화의 장본인 역할을 했다.
디지털미디어&어플라이언스 부문은 TV와 IT제품의 이익률 개선과 생활가전 부문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신흥시장에서 LEDTV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420% 증가하며 1분기 평판TV 판매량이 880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신제품 출시로 인해 치열해지는 경쟁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렵겠지만 반도체부문의 원가경쟁력 강화 지속, 보급형 LEDTV 확대, 갤럭시S2 와 갤럭시탭 10.1 의 글로벌 출시 등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1분기에 설비투자비용으로 5조5000억원을 투입, 연간 계획(23조원)의 24% 집행률을 보였으며 시장상황에 따라 일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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