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일본법인이 여름철 전력부족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PC 소비전력 절약 프로그램을 개발, 무료 보급한다.


2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MS 일본법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도쿄전력 관할 지역이 올 여름 전력 부족 문제에 직면하면서 이에 대비해 PC 소비전력을 30% 줄이는 자동 변경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MS는 NEC, 후지쯔 등과 제휴해 자동 변경 프로그램을 도쿄전력 관할 구역의 기업이나 가정에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MS가 일본 전력중앙연구소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화면 밝기를 40% 낮추고 필요 없는 기능 작동을 일시 중단 시키는 등의 전원 제어를 통해 PC 소비전력을 절감한다.

PC등의 IT기기는 사무실 에너지 소비의 20%이상을 차지한다. 도쿄 전력 관할구역에는 MS의 윈도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PC가 2455만대로, 약 111만kw를 소비한다.


MS의 절약 프로그램을 윈도 OS 기반 PC 모두에 도입하면 소비 전력을 30%(33만kw) 절약할 수 있다. 도쿄전력 관할 구역 내 설치된 87만개 자동판매기 사용을 중단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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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PC제조업체들과 협력해 일본 전역에서 이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통해 배급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도쿄전력은 가동을 중단한 화력발전소를 재가동하고 양수발전을 이용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올 여름 5500만k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올 여름이 지난해 만큼 무더울 경우 약 500만kw의 전력이 부족할 전망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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