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인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 상반기 8200가구 '봇물'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인천과 경기 김포시 등 수도권 서부 지역에서 상반기 대규모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인천 송도, 계양, 김포한강 등에서 82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부동산 시장 장기침체 여파로 미분양이 수두룩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말 인천공항철도 개통을 시작으로 올해 송도국제도시 삼성 바이오단지 개발 확정, 김포한강로 6월 개통, 경인 아라뱃길 10월 개통 등 다양한 호재로 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례로 지난해 12월 인천 계양구 계양역(공항철도·인천지하철 1호선) 인근에 분양한 동부건설 '계양 센트레빌 1차'는 최고 청약경쟁률 7대 1을 보인 뒤 현재 계약률 90%가 넘었다.
송도에서도 지난해 5월과 11월에 공급됐던 '글로벌 캠퍼스 푸르지오'와 '캐슬&해모로'가 삼성 투자가 확정된 후 방문객 및 문의전화가 잇따르며 미분양수가 줄고 있다. 지난 2월 삼성 발표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미분양 가구수가 15%나 급감했다.
김포시 또한 수요가 꾸준히 몰리면서 미분양 물량이 빠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2월 현재 김포시 미분양 가구 수는 총 1003가구로 지난해 동월(2518가구) 대비 60% 줄었다.
◇ 4월 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 첫 테이프.. 5월 송도국제도시, 인천 계양 센트레빌 등 상반기 8200여 가구 공급
수도권 서부권의 아파트 분양 첫 테이프는 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이다. 상반기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될 물량은 총 4799가구다. 대우건설(812가구), 반도건설(1498가구), 한라건설(857가구), 김포도시공사(572가구)가 4월, 모아건설&모아주택산업(1060가구)이 5월에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과, 반도건설, 한라건설은 15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며 김포도시공사는 일주일 뒤인 22일 문을 연다.
김포한강신도시는 특히 6월 한강을 사이에 두고 일산 자유로와 마주하는 김포한강로(6차선)개통을 앞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동안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 도심과 불과 25km 거리에 위치하면서도 국도 48호선 외에 광역도로망이 부족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올림픽대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되고 김포한강로가 올림픽대로와 바로 연결되는 6월이면 여의도까지는 20여분, 강남권까지는 40분대 거리로 좁혀진다.
합동분양 관계자는 "제2의 자유로 확장과 김포한강로 개통을 앞두고 있고 전세난으로 새 아파트를 찾아 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있어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하기 전부터 문의가 많다"며 "특히 이번 합동분양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전량이 한강 조망권 아파트를 비롯해 중앙공원, 중심상업지구, 산을 낀 물량임을 감안하면 분양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삼성 특수를 맞은 송도, 지난 12월 개통한 인천공항철도와 오는 10월 경인 아라뱃길 개통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인천 계양구에 공급이 예정돼 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상반기 포스코건설이 2개 단지에서 총 2712가구를 선보인다. 먼저 오는 5월에 송도국제도시 5공구 Rc3블록에 '송도더샵 그린스퀘어'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42층 12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64~125㎡ 1516가구로 구성돼 있는 이 아파트는 송도에서 가장 큰 대단지 아파트다. 송도 최초로 64㎡ 소형 아파트가 들어서며 삼성 바이오시밀러 유치 부지와 인접해 있다. 6월에는 D11·16블록에 지하 2층~지상 39층, 전용면적 84~187㎡ 총 1196가구를 내놓는다.
동부건설이 인천 계양구에 분양하는 '인천 계양 센트레빌 2차'는 총 3개 단지로 계획됐다. 84~145㎡ 총 710가구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분양물량 전체의 50%(353가구)를 차지한다. '계양 센트레빌 2차'는 1차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더 가깝고 단지 내 자전거 전용도로와 산책로 등 대단위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1차 아파트와 합칠 경우 1425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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