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아시아의 투자자들은 물가 급등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 위험을 피하기 위해 금이나 물가연동채권(TIPS)보다 주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연례 아시아ㆍ태평양 자산관리사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응답자 129명 가운데 75%가 자신의 고객들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응답자 129명은 9개 아시아 국가에서 5조 달러(약 5423조 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아시아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아시아 주식(일본 제외) 비중이 16%로 가장 높았다. 미국 주식이 10%로 뒤를 이었다. 상당수 자산관리사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일본 외 아시아 주식과 미국 주식 비중을 늘리라고 고객에게 권유했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66%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이 올해 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중국의 경우 1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자산관리사는 "중국과 인도의 주식시장이 올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들 나라에 비하면 호주의 전망은 그리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플레 헤지를 위해 금에 투자 중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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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S나 지수연계채권을 이용한다고 답한 이는 극소수다. 응답자 가운데 88%는 자신의 고객들이 TIPS나 지수연계채권을 아예 이용하지 않거나 제한적으로 일부 이용한다고 밝혔다.


TIPS는 원금을 물가에 연동시켜 채권의 실질가치를 보장해주는 국채다. 지수연계채권은 정해진 최저 이자를 지불하면서 정해진 지수의 변동에 따라 변동금리를 지불하는 채권이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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