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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터보 심장 단 '스알이(스포티지R)'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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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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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기아자동차가 유독 자신감을 내비치는 '인기 종결자' 차량 2대가 있다. 세단 'K5'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R'이 주인공.

최근 심장(엔진)을 바꿔달아 선보인 스포티지R은 출시 이전부터 마니아 사이에서 입소문을 빠르게 타면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차다.
기아차는 스포티지R에 터보 GDi(T-GDi) 엔진을 새롭게 달았다. 밋밋했던 기아차 SUV 가운데 디자인을 파괴한 첫 모델로, 인기몰이를 한 스포티지R이 강력한 심장으로 컴백하면서 국내 소비자 심판대에 선 것이다.

시승은 평일 복잡한 도심과 뻥 뚫린 고속도로에서 닷새 동안 이뤄졌다. 맘껏 내달릴 수 있었고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급제동과 급가속도 수차례 반복하는 등 다양한 시험을 할 수 있었단 얘기다.

라디에이터 그릴

라디에이터 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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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모델과 비교해 외관은 크게 3군데를 손 봤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벌집무늬로 바뀌었으며 18인치 럭셔리 휠이 적용됐고 듀얼 머플러가 장착됐다. 전체적으로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에 강인함이 더 해진 느낌이다.
진정한 매력은 시동을 걸 때부터 뿜어냈다. SUV지만 가솔린 엔진 덕분에 정숙성이 뛰어났다. 가속 페달을 밟자 튀어나가려는 특유의 본능은 '길들이기 힘든 한 마리 야생마'와 같았다.

고성능의 터보 엔진 대비 가벼운 차체 때문인지 가속 페달을 깊숙이 밟으면 바퀴가 헛도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차에 대한 제어력을 충분히 갖춘 운전자가 몰아야 적합할 듯했다.

고속도로에서 100km/h 돌파는 7초대에 가능하고 시속 160km 근처에서도 흔들림은 거의 없다. 고속 상태에서 코너링도 안정적인 편이다. 스포티지R 가솔린 터보 GDi 모델은 디젤에 비해 최고 출력은 77마력 높아진 반면 토크는 37.2kg·m으로 조금 낮다.

성능과 디자인은 상위 점수를 줄 수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연비다. '에코' 기능과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도 운전자가 설정한 주행 속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크루즈 컨트롤'이 있지만 일반 주행 시에는 10km/ℓ 연비를 유지하기도 어렵다. 에코 드라이빙의 운전 습관을 포기하고 거친 주행을 위주로 하는 운전자는 5~7km/ℓ 연비에 만족해야 할 것이다.
사이드실몰딩

사이드실몰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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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사양은 또 다른 자랑이다. VSM(차세대 VDC), 액티브 헤드레스트,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운전석 및 동승석 에어백 등 기존 기본 적용했던 안전 사양에 전복감지 기능을 갖춘 사이드&커튼 에어백까지 기본 사양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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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엔진을 단 수입차와 비교했을 때 판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평이 우세하다. 가격은 자동 변속기를 기준으로 ▲터보 GDi 2WD(2륜구동) 모델이 2075~2710만원 ▲터보 GDi 4WD(4륜구동) 모델이 2579~2890만원이며 ▲디젤 R2.0 2WD 모델은 2205~2845만원 ▲디젤 R2.0 4WD 모델은 2385만원~3025만원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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