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株, 공급부족 가능성이 높아진다<동부證>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동부증권은 6일 석유화학업종에 대해 일본 지진에 따른 공급 부족 사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제훈 애널리스트는 "지진 이후 변화가 없던 제품가격이 4월에 접어들면서 꿈틀거리고 있다"며 "최근 에틸렌 가격은 톤당 1381달러로 보합권에서 벗어나고 있고, 애물단지로 여겼던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역시 동반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진 노출도가 높고 재건에 대한 수혜제품으로 판단된 비닐체인도 유사한 모습이라 3~4월 중국수요 약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라는 조언이다.
그는 "재해 시점과 공급 부족 사태 시점의 시간차는 지난 2005년 북미를 강타한 카트리나 이후에도 동일하게 목격된 바 있다"며 "당시 미국 석화기업의 재고일수는 40.4일이었고 카트리나는 8월 30일 소멸되었는데 주요 제품가격은 10월 초반 월간 50% 이상 급등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카트리나의 경로에 위치한 미국 에틸렌 생산능력은 총 미주지역의 10.0% 수준이었고, 지진에 노출된 일본 생산능력의 동아시아 비중은 13.5%로 유사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직계열화가 가장 완벽한 LG화학은 연중 보유전략이 유효하다"며 "상반기에는 NCC 비중이 높은 기업(호남석유), 하반기에는 일본재건의 수혜제품에 대한 비중이 높은 기업(한화케미칼)이 유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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