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접전 수목극, 女배우 패션대결로 승부수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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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들이 극의 전환점을 맞아 여배우들의 패션을 변신시키며 승부수를 던졌다. 염정아, 차예련, 한혜진, 김민정, 이요원, 남규리 등 내로라하는 톱스타 여배우들이 나름의 전략을 가지고 패셔니스타를 자처하고 나선 것. 때문에 수목극은 이야기 뿐 만 아니라 눈이 즐거운 드라마로 바뀌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의 두 여주인공 한혜진과 김민정은 지난 달 31일 방송분부터 '성숙미'넘치는 패션을 선보였다. 극이 과거 시점에서 2011년 현재시점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20대 생기발랄한 '프렌치 시크' 스타일을 선보였던 한혜진은 청순한고 단아한 스타일로 변신을 시도했다. 긴 생머리를 늘어트렸고 파스텔톤의 단정한 의상으로 스타일을 바꿨다.


복수와 성공을 위해 생모와 친구, 사랑하는 남자와 아이를 모두 버리고 한국을 떠났던 한유경(김민정 분)은 영화제작자로 화려하게 귀국했다. 김민정은 이에 맞게 세련된 생머리와 오피스룩으로 ‘차도녀’의 느낌을 한껏 살린 룩을 차려입었다.

'가시나무새' 제작사 GnG 프로덕션의 한 관계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한혜진과 김민정이 스타일을 확 바꿨다. 두 여배우의 연기대결 못지않게 스타일 변신 대결 역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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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도 여배우들이 옷을 갈아입었다. 우선 '로열패밀리'는 상위 1%를 그린 드라마답게 패션도 상위 1%를 지향한다.


극 초반 JK그룹 둘째 며느리 김인숙(염정아 분)은 집안에서 'K'라고 불리며 무시당했다. 때문에 염정아의 의상 역시 '청담동 며느리룩'이라고 불리는 깔끔하고 단아한 스타일을 추구했다. 하지만 JK클럽의 대표로 취임하는 등 승승장구하면서 스타일도 스팽글과 꽃무늬 등 한껏 화려해졌다. 하지만 이 때문에 과하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차예련은 시크하면서도 럭셔리한 패션을 추구하고 있다. JK그룹의 프린세스인만큼 화려한 것보다는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로 여성스러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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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수목드라마 '49일'에서는 지현 역 남규리의 스타일이 새롭게 변하며 눈에 띄고 있다. 남규리는 극중 핑크색 쉬폰소재의 반팔 드레스 단벌로서 사고난 차에서 구르고 뛰는 열연을 펼쳐왔다. 때문에 팬들이 남규리의 이 의상에 ‘차차옷’이라는 애칭까지 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극중 민호(배수빈 분)와 인정(서지혜 분)에 반격을 시작하는 지현답게 드레스와 헤어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지난 30일 방송분에서 남규리는 스케줄러(정일우 분)가 이끄는 데로 많은 옷들을 입어보고는 실제 패션쇼처럼 워킹까지 했다. 이후 아이보리색 시폰소재 드레스 한 벌을 골랐다.


'49일' 제작진은 “이번 드레스는 지난 드레스와 너무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여성스러움과 발랄함을 가미했고, 특히 영혼의 느낌이 더 들도록 선택했다”며 “여기에 어깨까지 내려오는 헤어스타일 또한 이번 새봄과 잘 어울린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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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요원이 맡은 송이경은 연인의 죽음으로 삶을 포기한 채 살아가는 인물이기 때문에 주로 어두운 무채색 계열의 스타일을 추구했지만 최근 지현의 영혼이 빙의한 상태에서는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방송 3사 수목 드라마들이 치열한 전쟁을 펼치고 있는 것만큼 여배우들의 스타일 전쟁도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각자 캐릭터에 맞으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패션을 고르기 위해 열을 올리는 상태. 이중 최후에 웃는 스타는 누가 될까.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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