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한국 베이비부머 상위 10% 계층의 재산은 얼마나 될까'


한국 베이비부머 720만여명 가운데 10%인 약 72만여명은 연 1억1753만원(가구당 평균)을 벌어 매월 180만원 가량을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의 총자산은 평균 14억270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베이비부머는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의미한다.

이는 서울대학교 노화ㆍ고령 사회연구소가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의 후원으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ㆍ도의 베이비부머 46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베이비부머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베이비 부머의 상위 10% 가운데 95% 이상은 자기 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상위 10%에 해당되는 이들은 매월 180만원 가량을 저축하고 있으며 이중 약 35%인 63만원 정도는 은퇴 용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베이비부머는 월평균 17만원을 은퇴 준비를 위해 저축(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상위 10%와 큰 차이를 보였다.


상위 10%의 평균 총자산(14억2704만원)중 54.5%는 거주 부동산이 차지했으며 기타 부동산(31.1%), 예ㆍ적금(4.9%), 투자(3.8%), 기타자산(2.1%), 연금(1.7%), 저축성보험(1.2%) 등의 순이다.

베이비 부머 상위 10% 생활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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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베이비부머 10%는 평균 61세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은퇴이후 생활비는 월평균 396만7000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체 베이비부머가 답한 은퇴 이후 월 생활비는 211만원으로 상위 10%와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상위 10%는 부동산 자산(32.6%)과 금융자산(28.1%), 국민연금(21.4%), 기업연금(8.8%), 기타공적연금(5.6%) 등을 통해 생활비를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10% 베이비 부머 10명중 7명은 은퇴를 위한 준비가 충분히 이뤄졌거나 차질 없이 준비중이라고 응답했다. 은퇴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5%에 불과했다.


한편 베이비부머 중 남성 93%, 여성 61%는 현재 경제활동을 하고 있고 희망 은퇴시기는 65세로 은퇴예측시기인 62세와 3년 정도 차이가 났다.


은퇴 후 가장 염려하는 부분은 어떻게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을지가 25.9%로 가장 많았고, 노후에도 경제적 필요 때문에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걱정하는 비율도 23.2%에 달했다.


뒤이어 건강 악화로 인한 장기간병비 문제(18%), 경제적 준비 부족(16.3%), 예상보다 오래 살게 되는 문제(6.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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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세대의 월평균 가계소득은 약 386만원으로 전체 가계소득의 1.12배에 달했지만 전체 생활비의 20% 이상을 자녀를 위해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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