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면화값이 국제 상품시장에서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세계 면화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면화값은 지난 12개 월 동안 두 배 이상 올랐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국제거래소(ICE)에서 원면 3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10일(현지 시간) 3.9% 오른 파운드당 1.8758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ICE에서 면화값은 이번주에만 12% 올랐다.

 미국 농무부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7월 31일까지 전 세계 면화 생산량이 1억1525만 베일(1베일=약218kg)로 한 달 전 예상치 1억1546만 베일보다 0.2%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수요는 1억1655만 베일로 공급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생산지인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지역 생산량이 지난달 예상한 717만 베일에서 702만 베일로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키스탄도 지난해 최악의 홍수로 면화 재배지역이 큰 타격을 입었으며, 인도 역시 국내 수요 증가로 면화 수출 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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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면화 소비국이자 생산국인 중국은 가격상승을 예상해 면화 농가가 출하를 하지 않음에 따라 가격이 뛰고 있다. 더욱이 중국은 급격한 경세성장으로 섬유산업계의 면화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기상악화로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면화의 품질이 떨어져 지난 해 수입량을 86% 늘려 국제 원면값 상승을 부채질했다.


 면화시장정보업체 FC스톤파이버앤텍스타일의 앤디 라이언 컨설턴트는 "늘어나는 수요가 원면 선물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으며 특히 중국이 공급물량을 닥치는대로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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