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박근희 사장 "해외진출 본격화한다"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삼성생명이 아시아지역은 물론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보험영업을 하겠다는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박근희 삼성생명 보험영업부문 사장은 "2단계로 나눠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면서 "우선 아시아권 시장에 진출한 뒤 선진 금융시장으로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1단계 진출 대상국은 현재 진출해 있는 태국과 중국을 포함 인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이며, 1단계 글로벌 네트워크 지도가 완성되면 2단계로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보험영업을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국 보험시장에서도 삼성생명이 잘 할 수 있는 룸(여지)이 있고 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이와 별개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상하고 있는 남미 시장에도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주의 깊게 시장을 관찰하고 있고 가능성과 틈새가 확인되면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 글로벌 금융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삼성생명은 이미 중국 보험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삼성생명의 해외진출 확대에 대한 국내 보험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은 중국진출에 대해 "중국인들도 보험에 대해 안좋은 선입견을 갖고 있는 등 보험에 대한 이미지가 한국과 비슷해서 쉽지는 않았다"면서 "그러나 중국 보험산업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는 게 가장 매력적이며 초기 정착에 성공한 만큼 이제 순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현판식을 가진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에 대해 박 사장은 "고령화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전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올 상반기까지 현재 40명인 연구소 인력을 100명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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