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라지브 비스워스 수석이사 겸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세계 경제가 미국, 중국, 신흥국의 성장에 힘입어 강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스워스 수석이사는 아시아경제신문과 2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50여분 간 올해 거시경제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는 정치ㆍ경제ㆍ금융 정보 서비스 기관으로, 본지의 아시아경제 전략연구소와 지난해 12월 한국 최초로 콘텐츠 제휴 계약을 맺고 국가별 정보 및 산업 분석, 글로벌 경제ㆍ금융 정보,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비스워스 수석이사는 “미국과 중국이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세계 경제가 전년 대비 3.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에는 이보다 높은 3.8%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올해 3.2%, 내년에도 2.9%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비스워스 수석이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부유층을 포함한 전 미국인에게 감세 혜택을 연장하고 임금근로자의 사회보장세율 인하함에 따라 미국 경제가 강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가부채 문제는 미국 경제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됐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부채 문제는 큰 문제가 될 것이며, 지방정부의 부채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부채 해결을 위해 민간분야의 소비를 시급히 진작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긴축정책의 부담에도 고성장률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됐다. 비스워스 수석이사는 “중국이 올해에는 9.5%, 내년에도 8.8%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면서 “10년 안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고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인도 역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인도의 경제 성장률을 올해 8.3%, 내년 8.5%로 제시하면서 “인도는 향후 10년간 성장을 지속하면서 세계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성장에 힘입어 아시아 신흥국 역시 동반 성장할 것이 확실시 된다”며 “아시아 신흥국들은 올해 7.1%, 내년에는 7.2%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을 비롯한 대만,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이 선진국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며 “강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 내 교역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들도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 지역을 포함한 전체 신흥국들은 향후 10년간 평균 6.2%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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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럽은 지지부진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워시 수석이사는 “독일이나 북유럽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유럽 일부 국가들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특히 그리스와 같은 나라들은 좀처럼 침체에서 탈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로존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올해 1.5%, 내년 1.6%로 제시했다.


비스위스 수석이사는 “올해 세계 경제는 빠른 속도로 회복되겠지만, 선진국-신흥국 간 경제 성장 양극화 현상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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