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지난 10~16일 서울과 인천 지역의 학교와 주택 4개 건물의 슬레이트 지붕 처마에 생긴 고드름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6개 고드름 시료에서 모두 석면이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시민센터 측은 슬레이트 지붕에 함유된 석면 먼지가 지붕 위의 눈이 녹아 내리는 과정에서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민센터는 "슬레이트 지붕 위에 내린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과정에서 석면 섬유가 다량 포함됐다"면서 "어린이가 고드름을 만지거나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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