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한파 패션업계는 웃는다
-단가높은 겨울상품 계속 팔고 재고처리까지
-봄상품 2주 늦게 출시 등 날씨마케팅 새전략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한파로 단가가 높은 겨울상품의 판매기간이 길어지면서 패션업체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겨울 상품이 계속 팔려나가면서 재고처리까지 가능해 업체로서는 '1석2조'인 셈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업체들은 올해 봄 신상품을 예년보다 2주가량 늦게 출고할 예정이다. 예년같으면 1월말이면 매장이 봄옷으로 30~40% 채워졌지만 올해는 2월 중순까지 늦춰질 전망이다.
신원 신원 close 증권정보 009270 KOSPI 현재가 1,399 전일대비 16 등락률 -1.13% 거래량 371,412 전일가 1,415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북미 대화 재개 기대감에…남북경협주 강세 [특징주]북미 회담 가능성에 남북경협주 강세…코데즈컴바인 11%대↑ 약세장, 자사주 취득도 약발 안받네 관계자는 "겨울이 길어지고 추워지면서 1분기 매출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단가가 높은 겨울옷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재고도 소진할 수 있어서 좋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기후와 매출이 직결되면서 LF LF close 증권정보 093050 KOSPI 현재가 25,500 전일대비 700 등락률 -2.67% 거래량 41,202 전일가 26,2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LF, 글로벌 체험형 인턴 모집…22일까지 접수 LF 헤지스 '헤지스 블루' 론칭…'데님' 핵심 카테고리로 '내새끼' 키우는 패션회사…마진은 높지만 성공은 '글쎄' , 코오롱 코오롱 close 증권정보 002020 KOSPI 현재가 58,8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1.84% 거래량 34,585 전일가 59,9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39년 수입차 명가 코오롱, 인증 중고차로 영역 확장 코오롱그룹, ‘Axcellence 2026’으로 전방위적 탁월함 추구 [특징주]코오롱모빌리티그룹, 상장폐지 앞두고 23% 급락 등은 날씨변화를 체크해 겨울 물량의 정리와 봄 물량 출시를 조정하는 '반응영업'을 전략적으로 도입했다.
LG패션은 시즌 초두물량을 약 20% 가량만 출시하고 소비자들의 반응과 날씨변화를 보고 재생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코오롱 패션은 1월말까지는 겨울물량 판매에 주력하고 설날을 기점으로 봄 제품의 판매에 나선다.
제품의 두께와 디자인도 달라질 전망이다. 영하권의 한파가 지속되는 1월에는 강추위에 대비한 다운점퍼의 물량을 집중 투입하고, 영하와 영상의 날씨가 공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2월에는 소매 및 겉감의 탈부착이 가능한 제품들을 중심으로 매출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382,0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32,972 전일가 382,0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신세계 사우스시티, 스포츠·아웃도어 강화…젊은 고객 유치 나서 신세계 아카데미, 여름학기 개강…웰니스·재테크·키즈 강좌 확대 우리동네 편의점 라면값이 내렸어요 백화점 영캐주얼 담당 이연우 바이어는 "1주일 단위로 상품을 기획ㆍ생산하는 SPA 브랜드들은 날씨에 맞춰 겨울 상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일반 의류 브랜드들은 같은 봄 상품이라도 원단을 두껍게 제작하거나 겨울 의류 원단과 혼방해 제작하는 등 날씨 환경에 맞춰 제품특성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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