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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NX10' 닮은 미러리스 카메라 'NX11'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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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러리스 카메라 'NX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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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삼성전자가 먼저 선보인 미러리스 카메라 'NX10'의 디자인과 'NX100'의 기능을 일부 결합한 신형 미러리스 카메라 'NX11'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에서 처음 공개한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NX11'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NX11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크기인 APS-C규격의 1460만 화소 대형 CMOS 이미지 센서를 채용해 DSLR 분위기의 색상과 화질 표현이 가능하며, 폭 12cm·두께 3.4cm·무게 353g이다.

삼성이 개발한 세계 최초 기능조절 렌즈인 '아이펑션(i-Function) 렌즈'를 기본으로 적용해 사용자들이 손쉽게 카메라의 감도(ISO)·노출(EV)·화이트밸런스(WB)·셔터스피드·조리개 값 등 각종 설정 값을 포커스 링으로 조작할 수 있다.

기존 'NX10'이 전통적인 SLR 스타일의 클래식한 분위기였다면 'NX11'은 부드럽고 세련된 곡선미에 카메라를 손에 잡을 때 안정감 있도록 그립부의 패턴에 변화를 줬다.
또 카메라 촬영모드 다이얼에는 렌즈 우선 모드와 파노라마, 사운드 캡처 모드를 새로 적용해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사운드 캡처 모드의 사우드 픽처 기능은 이번 'NX11'에 새로 추가된 것으로 스틸사진과 음성파일을 함께 저장할 수 있다.

렌즈 우선모드는 아이펑션 렌즈를 카메라에 장착하면 자동으로 그 렌즈에 최적화된 촬영 설정 값으로 변경되는 '아이세팅(i-Setting)' 모드나 렌즈에 최적화된 장면을 선택할 수 있는 '아이신(i-Scene)'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카메라와 렌즈의 용도별 조합을 잘 모르는 사용자도 쉽게 쓸 수 있다.

파노라마 모드는 카메라를 한 방향으로 움직이며 넓은 화각의 풍경, 단체 사진을 촬영한 후 한 장의 사진으로 연결 저장하는 방식으로, 'NX11'에서는 파노라마 모드 설정 후 셔터 버튼을 누른 상태로 이동하면 촬영이 되는 기능이 있다.

삼성전자의 콤팩트 카메라에 적용해 호평을 받은 '스마트 필터' 기능도 'NX11'에서 새롭게 구현했다.

삼성이 자체 개발한 이미지처리 엔진과 첨단 자동초점(AF) 알고리즘으로 AF속도를 기존 'NX10' 대비 15%(18-55mm 렌즈 사용 기준) 단축했다.

3인치 대형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강한 햇빛이나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하게 촬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92만 고화소 전자식 뷰파인더(EVF)와 플래쉬를 내장했다. 또 720p HD 동영상(30fps, H.264)과 1초당 3장 연속 촬영을 지원한다.

'NX11'은 우선 블랙 색상으로 출시하며, 가격은 미정이다. 기본 패키지인 카메라 본체와 18-55mm 표준렌즈의 경우 지난해 출시한 NX10과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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