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세계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올해 주요 제조업체들의 수익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시장전문조사업체 IHS 아이서플라이(iSuppli)는 컴퓨터 등에 주로 쓰이는 D램 시장 매출규모가 지난해 403억달러에서 올해 11.8% 감소한 355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D램 시장은 지난해 77.5% 급성장을 기록했었다. 아이서플라이는 평균판매단가(ASP)의 하락으로 인해 2013년까지 D램 시장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 하워드 IHS 메모리전문애널리스트는 “2010년 폭발적으로 성장한 D램 시장이 과도한 공급으로 인해 2011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가격 폭락이 주요 업체들의 영업손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1년부터 세계 PC 메모리시장의 주류가 DDR3 4기가바이트(GB)로 이행함에 따라 2GB 모듈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말까지 6% 정도로 감소할 것”이라면서 “이에 2GB 모듈 가격은 현재 6개월 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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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D램 시장은 구형 DDR(Double Data Rate)2에서 DDR3로 옮겨지는 추세이며 2011년에 출하되는 PC의 대부분에 DDR3 모듈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IHS는 “다만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모바일 D램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이후 전체 D램 시장의 판도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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