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텔레콤, MVNO 자격 획득..가입자 20만 확보 나선다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에넥스텔레콤(대표 문성광)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자격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넥스텔레콤의 시장 확대 전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MVNO는 통신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업자가 KT 등 기존 사업자의 통신망을 제공받아 가입자에게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지난해 2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 시 관련 근거가 마련됐고, 지난해 11월 방통위 고시에 규정됐다.
이번 획득에 따라 에넥스텔레콤은 체제를 정비,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우선 현재 법적 요건인 1만명당 1명 수준의 고객만족요원을 1만명당 3명까지 늘린다. 고객대응 및 인원교육 프로그램도 정비한다.
또 최신 스마트폰을 라인업에 추가, 고객 서비스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이자르, 옵티머스Z, 옵티머스 ONE 등을 제공 중이다.
유통망 확대에도 힘쓴다. 현재 CJ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2개뿐인 홈쇼핑 채널을 GS홈쇼핑 등으로 넓히고 오프라인 매장도 올해 20개를 신설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 20만, 2015년까지 5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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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MVNO 자격 획득으로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인 KT 뿐만 아니라 SKT와도 MVNO 사업을 논의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며 "고객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국내 시장에 MVNO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넥스텔레콤은 지난 2004년부터 KT 이동통신망을 제공받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가입자 수만 17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MVNO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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