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월세 평균 1.8% 올라
국토부, 7~12월간 수도권 주택 월세가격 첫 공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주택 월세 가격이 평균 1.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을 이사철인 9~10월 동안 많이 올랐다가 11월부터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소재 단독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오피스텔 중 1886개 표본을 대상으로 월세가격지수를 조사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 결과 7~12월간 수도권 주택 월세가격은 1.8% 상승했다. 8월은 전월대비 0.1%, 9월 0.3%, 10월 0.8%, 11월 0.4%, 12월 0.2% 등의 오름폭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3%, 경기 1.5%, 인천 0.2% 순으로 상승폭을 나타냈다. 주택 유형별 오름폭은 단독주택 1.8%, 아파트 1.6%, 연립·다세대 2.2%, 오피스텔 1.5%로 나타나 단독주택과 연립·다세대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규모별로는 방이 1개인 소형은 2.0%, 방 2개인 경우 2.2%, 3개인 주택은 1.3% 상승해, 방이 2개인 주택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지난해 12월만 보면 수도권과 서울, 경기가 모두 0.2% 상승했으나, 인천은 0.1% 하락했다. 서울에서도 강북은 전월대비 0.2% 내렸으나 강남은 0.6% 상승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각각 단독 0.0%, 아파트 0.5%, 연립 및 다세대 0.4%, 오피스텔 0.6%의 상승률을 보였다. 규모별로는 방수 1개·2개의 주택은 0.2%, 3개인 주택은 0.1% 올랐다.
수도권에 대한 월세가격지수가 조사·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서민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주거형태인 월세가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시장상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국토부는 "수도권 월세가격동향조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 6월부터 조사와 검증을 실시했다"며 "앞으로 매월초 수도권·서울(강남·강북권)·인천·경기지역에 대한 월세가격지수와 증감률 등을 공표할 계획"이라 말했다.
월세가격동향조사 결과는 매월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와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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